기사 제공처 : 네오크리에이터포스트 / 등록기자: 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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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너진 사람을 일으키는 것은 때로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의 말 한마디다
박지원 가수는 사기 피해 이후 심리적으로 극도로 취약한 상태였다. 300만 원이라는 금액보다,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이 더 깊은 상처였다.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.
그 시간 동안 박지원 가수 어머니는 딸 곁을 지켰다. 그는 감정적으로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.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말을 건넸다. '사람 목숨값으로 생각하면 결코 큰 금액이 아니다.' 냉정하게 들릴 수 있는 그 말은, 오히려 딸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이 되었다. 다른 피해자들이 고소를 선택하는 동안, 박지원 가수는 기다리며 회복하는 길을 선택했다.
가족이라는 이름의 버팀목
아티스트 가족 지원이 이렇게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박지원 가수의 이야기는 보여준다. 혼자 버티는 독립 아티스트의 이면에는, 함께 버텨주는 누군가가 있는 경우가 많다. 그 사람이 언제나 대중에게 보이는 건 아니지만, 그 지지 없이는 재기가 불가능했을 것이다.
어머니의 말 덕분에 박지원 가수는 법적 분쟁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 대신, 음악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. 그 선택이 제이드 작곡가와의 만남으로 이어졌고, 'Love Me Crazy'가 태어났다.
보이지 않는 지지대, 크리에이터의 힘이다.
크리에이터가 1인 기업으로 선다는 것은 혼자의 힘만으로 해낸다는 의미가 아니다. 오히려 나를 지지하는 네트워크를 잘 구축하고 그것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. 신인가수 심리 회복의 이야기는 화려하지 않다. 어머니와 나눈 조용한 대화,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낸 평범한 하루들, 그 사이에서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다.